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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몰디브전 승리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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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고 승리만 생각하라." 오는 17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몰디브전을 앞두고 해외파 7명을 제외한 13명의 태극전사들이 한 달여만에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모여 몰디브전 승리를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11일 낮 12시부터 삼삼오오 파주NFC로 모여든 13인의 태극전사들은 늦은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몰디븐전을 앞두고 끈끈한 '호흡맞추기'를 시작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역시 식사를 마친 뒤 한달만에 가진 팀 미팅에서 "몰디브를 쉽게 생각하지 말라. 항상 긴장하고 승리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소집된 대부분의 선수들이 전날 K리그 경기를 마친 상태여서 본프레레 감독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첫 훈련에선 달리기와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가볍게 시작한 첫 훈련이지만 몰디브전 주전확보를 향한 선수들의 본격적인 경쟁과 코칭스태프의 평가는 지금부터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셈이다.

특히 곧 합류할 해외파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치는 김동진(FC서울),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 등 국내파 미드필더진은 그 어느때보다 바짝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영표(에인트호벤)와 치열한 '왼쪽날개' 경쟁을 벌여왔던 김동진(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항상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선발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성인대표팀이 '상암징크스'로 불릴 만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맥을 못춘 반면 김동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을 뿐아니라 올림픽대표팀의 미드필더로서 '상암불패'의 성과에 큰 기여를 해온 만큼 큰 자신감을 보여준 것.

반면 이날 소집된 유일한 해외파인 송종국(페예노르트)은 그동안 보여준 해외파들의 부진을 이번 몰디브전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송종국은 "몰디브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만큼 모든 생각과 생활을 몰디브전에 맞추겠다"며 "해외파들이 체력적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이번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월드컵 4강멤버들이 중요한 경기때마다 실망을 많이 줬는 데 축구팬들에게 최종할 따름이다. 그동안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해왔다"며 몰디브전 '올인'을 강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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