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니 '원더풀 데이즈' 아카데미상 노크

국산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가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의 출품 자격을 획득했다.

제작사 틴하우스의 황경선 부사장에 따르면 '원더풀…'(영어제목 Sky Blue, 감독 김문생)은 지난 11일 아카데미위원회가 이 부문에 출품자격이 있다고 판단한 11편의 애니메이션 중 한 편으로 선정됐다.

'원더풀…' 외에는 '공각기공대', '폴라 익스프레스', '인크레더블즈', '쉬렉2'와 인도 애니메이션 ' 부처의 전설'(The Legend of Buddha) 등이 포함됐다.

'원더풀…'은 2142년 선택받은 도시 '에코반'과 버림받은 도시 '마르'를 배경으로 난민들 사이의 전쟁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린 SF물로 7년 동안 350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이 참여해 120억여 원의 제작비로 제작됐다. 지난해 여름 개봉했으나 흥행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전국 30만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출품작 11편을 대상으로 현재 심사 중이며 최종 후보에 오르는 3편은 내년 1월25일 발표된다.

올해 아카데미영화제는 2월27일 열린다. 지난해는 '니모를 찾아서'가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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