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보이스카우트연맹 창설

1907년 11월 16일 영국 육군의 R S. 베이든 포얼 경이 런던에서 영국 보이스카우트 연맹을 창설했다. 포얼 경이 이에 대한 구상을 시작한 것은 보어전쟁(1899~1902년) 때문이었다. 기병대 장교로 참전하면서 규율 있는 사회와 진정한 애국자를 육성하는 데는 소년시절 훈련의 필요성을 통감했던 것.

퇴역 후 새로운 소년단 결성에 착수한 포얼 경은 1906년 20명의 소년을 모아 브라운시 섬에서 실험적으로 훈련을 실시한 후 이듬해에 정식으로 발족시켰다. 소년들에게 매력과 위엄을 주기 위해 군대에서의 척후활동을 도입했고, 책임감'모험심'연대의식을 기르고 사회의 척후역할을 수행한다는 뜻에서 보이스카우트라 명명했다.

창단 이후 전 세계로 전파돼 1920년에는 국제조직인 보이스카우트 국제사무국(현재는 세계사무국)이 창설됐다. 이 기구의 주최로 국제협력 도모를 위한 세계잼버리대회가 4년마다, 세계회의는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2년 10월 조철호가 중앙고보와 배재학교 학생 8명으로 창설한 조선소년군과, 비슷한 시기 정성채가 발족한 조선소년척후대를 전신으로 시작됐다. 1946년 3월 사단법인 대한보이스카우트로 재발족했다.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동지애와 형제애로 뭉친 세계적 운동, 인종'계급'종교에 차별을 두지 않는 보편적 운동이라는 기치, 전 인류가 바라는 바일 것이다.

▲1831년 '전쟁론' 쓴 클라우제비츠 사망 ▲1532년 스페인 탐험가 피사로, 잉카제국 정복 ▲1959년 대구 국제백화점 큰 화재, 300여 점포 소실 ▲1990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결성.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