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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부시, 오늘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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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통한 '북핵' 조율 주목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칠레를 방문 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오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약 30분간 진행될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3번째,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개최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전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한미간 긴밀한 협조와 공조의 틀 위에서 6자회담의 범위 내에서 한국이 좀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임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반 장관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북한이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핵을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조속히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또한 미국 등 우방도 북한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북한과의 신뢰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함께 역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부시 대통령이 재선 성공 후 테러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취하고 있고 2기 부시 내각에서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됨으로써 향후 북핵 해법 마련과 관련해 한미간 공조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는 별도로 한국 정부가 이라크 파병을 통해 이라크 재건과 평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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