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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절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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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린 나머지 할인점에서 소고기를 훔치거나 고철을 훔치는 등 수천원에서 수십만원씩을 몰래 훔치는 생계형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23일 자신이 일하던 편의점에서 하루 2, 3만원씩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혐의로 박모(32·여·북구 고성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편의점내 감시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거스름돈을 주는 척하며 돈을 빼내는 등 지금까지 124차례에 걸쳐 25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또 식당에서 주인이 없는 틈을 이용, 계산대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로 고모(40·달서구 상인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박모(49·중구 대신동)씨는 달서구 진천동 모 할인점에서 소고기갈비살을 자신의 가방에 넣어 훔치려다 붙잡혔으며 이모(48·달서구 월성동)씨는 지난 6일 달서구 내천동 모할인점 의류코너에서 가죽점퍼 등 옷 18만원 어치를 훔치려다 보안직원에 붙잡히기도 했다.

또 지난 13일 오후 7시20분쯤에는 고물수집업자 이모(41·비산5동)씨 등 3명이 중구 남산동 재개발 현장의 한 건물에 몰래 들어가 시가 5천원 상당의 철판을 훔치던 중 이씨가 건물 2층에서 지하 1층으로 떨어져 다치는 바람에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자도 있지만 대부분 초범인 경우가 많다"며 "당장 생계비가 막막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범행을 저지르는 등 생계형 절도가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고 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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