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 건립계획 탄력받아

국비 요청 100억원 국회 산자위 협조 '긍정적'

구미공단에 전시컨벤션센터, 첨단기술교육장 등을 갖춘 '구미 디지털전자산업관'을 건립하려는 구미시의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과 김관용 구미시장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구미 국제디스플레이컨퍼런스 2004' 행사에서 맹형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에게 전자산업관 건립 계획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방안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에 전자산업관 건립비 100억원의 국비를 요청해 놓고 여론을 모으고 있다"면서 "전자산업관은 앞으로 구미를 세계적인 IT 클러스터로 도약시키는 허브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올해말 이전이 완료되는 옛 금오공대 터(1만평)에 내년부터 3년 동안 총 사업비 450억원(국비 300억원, 지방비 100억원, 민자 50억원)을 투입하는 전자산업관 건립계획안을 산자부에 건의해 놓고 있다.

연건축면적 5천평 규모인 전자산업관은 디지털체험관, 전시장, 국제회의실, 교육시설 등을 갖추며 전시·홍보시설은 대구 엑스코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동시통역·화상회의가 가능하다.

또 일반인 및 학생들이 우리나라 IT산업의 위상을 알고 IT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과 정보교류를 위한 이노 카페(Inno-cafe) 등 지원시설도 들어선다.

채동익 구미시 경제통상과장은 "구미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이뤄지는 전자산업관 건립사업은 현재 구미공단에 전무한 전시·홍보시설을 보완해 지역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