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크라이나의 전통 하모니

오데사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맑고 순결한 화음의 전도사'오데사 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오데사는'흑해의 진주'로 불리는 흑해 연안 최대의 무역항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키예프 발레단이 탄생한 곳.

이런 예술적 배경을 갖고 오데사 소년소녀합창단은 1981년 우크라이나 성악 예술의 본산인 오데사에서 창단됐다.

창단 10년만인 지난 1991년 국제합창음악콩쿠르에서 우승,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영국·프랑스·오스트리아 등에서의 연주회를 통해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1997년 8월 바티칸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한 특별 연주회를 갖는 영예도 누렸다.

10~18세까지 80여명의 청소년들 멤버 가운데 30명을 엄선, 해외 공연에 파견하고 있다.

독특한 전통의상을 입고 세계 민요, 클래식, 종교 음악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통 음악을 연주해 감동과 이국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오데사 음악아카데미 출신자들로 구성된 반주단이 피아노, 바이올린, 우크라이나 전통악기인 도마라, 반두라 등의 앙상블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한다.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호두까기 인형'' 아베마리아''화이트 크리스마스''우크라이나의 화관'' 체리나무 아래서'등을 연주한다.

문의 053)550-7117.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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