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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종준단장, 삼성 FA 계약 공개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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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최종준 단장이 최근 삼성이 거액을 들여 자유계약선수(FA) 심정수와 박진만을 영입한 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최 단장은 24일 구단 홈페이지(www.skwyverns.com)의 굿모닝 GM 코너에 올린 '천정부지의 FA 몸값-해도해도 너무한다' 제목의 글에서 삼성의 FA 독식을 비난했다.

그는 200자 원고지 27장 분량의 장문을 글을 통해 "우리나라의 체육발전에 현대와 함께 삼성이 지대한 공헌을 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런 반면 삼성이 지향하는 1등주의가 프로스포츠계 질서를 혼란에 빠뜨린 경우가 여러번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삼성화재배구단과 수원삼성 축구단을 삼성 횡포의 대표적 예를 들은 뒤 "그간 각 구단들이 비싼 수업료를 내고 'FA 먹튀'들에게서 배운 교훈과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 등올 질서가 잡히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일이 또 터졌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현역 단장이 이처럼 타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삼성은 FA 김한수를 4년 28억원에 잔류시킨 데 이어 심정수와 박진만을 잡는 데 4년간 각각 60억원과 39억원을 지출했다.

이와 관련 김재하 삼성 단장은 "FA 계약 선수들이 돈을 받은 만큼 실력으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프로야구 성장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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