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망을 활용, 대구의 연구개발(R&D) 분야, 구미 전자산업단지, 포항 기계관련 연구소 등을 연계한 '대구-구미-포항 광역경제벨트'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대구에서 낙동포럼(이사장 김만제) 주최로 열리는 '대구-구미-포항 광역경제벨트 전략' 정책 세미나에 앞서 김만제 이사장은 "첨단산업 구축이 용이한 포항·구미와 R&D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대구가 광역경제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와 포항은 40분, 대구와 구미는 20분으로 영남권의 경제축인 세 도시가 한 시간대 시대를 열었다"며 "영남권이 상생 발전하는 혁신적 관점에서 세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경제벨트 구축이 절실하며 이는 영남권 성장동력의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창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정책개발실장도 "3개 도시간 법인형태의 '대구포광역조합(Metropolitan Union in Daegue, Gumi and Pohang)을 설립해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영남권의 동반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제기했다.
곽 실장은 대구포광역조합을 통해 지역 간 협력사업 선정, 사업 우선순위 조정, 재정조달 및 분담 방안 등을 조정하고 '대구광역도시권 교통관리기구'를 설립해 대구 인접지역 간 교통네트워크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제 발표자로 나설 강병수 충남대 교수(사회과학과)와 주성제 경희대 교수(지리학과) 역시 '대구-구미-포항을 연계한 광역 경제권을 만들어야 하며, 이렇게 될 경우 지역 경제 및 국가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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