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전 대표를 지낸 권영길(權永吉) 의원
이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 경찰이 강제 진입한 사건 등에 항의하며 29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권 의원은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현애자(玄愛子) 의원 등원 저지
사건, 이영순(李永順) 의원 폭행 사건, 공당 의원단대표의 승용차 불법 수색 등 만
행을 저질러왔고, 민노당은 매번 정부에 항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묵묵부답이었다"면
서 "이러한 와중에 발생한 의원 사무실에 대한 경찰 난입은 납득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어 "(나의) 창원 사무실은 현장과 대화하는 또 하나의 권영길"이라
며 "이를 군화발로 짓밟은 것은 저 개인에 대한 도덕적.정치적 모욕이며 당의 일상
적 입법활동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해찬(李海瓚) 총리의 공식 사과 ▲허성관(許成寬) 행자 장관 해
임 ▲경남지방경찰청장 파면 등을 요구한 뒤 "정부가 이 같은 요구를 성의있게 받아
들이면 농성을 풀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영세(千永世) 의원단대표 등 당 지도부는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을 방
문, 경찰의 권 의원 사무실 진입 사건에 대해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당은 이와 함께 청와대 항의 방문과 정부종합청사 앞 시위 등도 계획 중이
다.
이와 관련,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권영길 의원의 단식에
도 불구, 정부가 우리의 요구에 또 한번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이후 대응의 수위
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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