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지만, 봉사하러 나왔습니다.
"
27일 낮 12시 달서구청 앞에는 구청공무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사랑으로 행복한 사람들' 회원 30여명이 소금에 절인 배추에 양념을 묻혀가며 열심히 김장을 담그고 있었다.
회원들은 이날 담근 김치 5kg들이 150통, 지난 일주일간 공무원들이 모은 쌀 9kg들이 150포를 마련, 해가 질 때까지 홀몸노인, 저소득층 등 150가구에 김치 1통, 쌀 1포씩을 전달했다.
이차생(91·달서구 상인동) 할머니는 "혼자 사는 노인에게 이렇게 관심을 갖고 찾아와주니 눈물이 나도록 고맙다"고 했다.
이상현(51·송현1동 동장) 회장은 "올해로 창립 2년째를 맞지만 봉사를 할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첫해 45명이던 회원이 이제 100여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사랑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2002년말 이 회장과 장건기(상인3동사무소) 총무 등이 주도해 창립했으며, 매달 한차례씩 어려운 이들을 돕는 행사를 갖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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