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펜싱(감독 고낙춘)이 플뢰레 부문의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구대는 지난 29, 30일 한국체대 펜싱장에서 열린 제23회 한국대학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플뢰레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독식했다.
대구대 남자부(김영학-문재혁-강희준-이원영)는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청주대를 45대3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구대 여자부(오하나-구인선-임승민-오혜미)는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접전끝에 45대42로 꺾었다.
여자부는 이로써 이번 대회를 포함, 올해 열린 제23회 한국대학연맹회장배, 제42회 전국남녀단체종별선수권 등 3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특히 여자부는 1, 2학년들로 구성돼 있어 당분간 전국 최강으로 군림할 전망이다.
또 김영학은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영원(대전대)을 15대7로, 오하나는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혜선(한국체대)을 15대9로 물리치고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오하나는 이번 대회와 제33회 회장배전국남녀개인종별펜싱선수권대회 등 올해 열린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 한국 여자 펜싱의 기대주임을 알렸다.
고낙춘 감독은 "1990년대 중반 전국 무대를 호령한 이후 거의 10년만에 대회 전부문 우승을 달성했다"며 "한국체대 등 강팀들이 많아 우승을 독식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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