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구텍(구 대한중석초경) 노동조합은 2일 오후 조합원 622명 중 566명(투표율 91%)이 참가한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88%(498명)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상태가 계속 개선되고 있는 데도 해고 70명, 임·단협 유효기간 3년 등 30개에 이르는 개악안을 내놓았다"며 "지난달 4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여왔으나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조와 사측은 임금 15%인상, 단체협상안 유효기간 변경 등의 사항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으며, 6일까지 조정이나 교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7차 임금교섭이 결렬되자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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