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참외 판매가 처음으로 2천억원을 돌파해 성주군 1년 살림살이 규모의 배 가까이 이르렀다.
성주 참외는 또 전국 시·군 단일 작목 매출액 중 최고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비닐하우스 참외 생산지역인 성주군에서 올해 농협을 통한 참외 판매금액은 1천988억원. 지난해(1천628억원)보다 360억원이 늘어났다.
여기에다 도·소매상을 통해 팔린 참외도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돼 올해 1년 동안 성주참외는 2천500여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성주군과 농협 측은 분석하고 있다.
성주참외의 놀라운 판매기록은 매년 1천400억원대에 불과한 성주군의 1년간 살림살이 규모를 능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농협을 통한 참외판매는 성주군 지역 10개 회원농협을 통해 출하된 농산물 전체 판매액 2천120억원의 90%를 차지하고 나머지 10%는 사과와 채소, 수박 등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는 가히 참외의 고장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
성주군 정종용 산업과장은 "올해는 태풍 피해가 없었으며 일조량이 예년보다 길고 병충해도 줄어들어 3년 만에 참외농사 대풍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성주지역에서는 전체 1만8천 가구 가운데 5천여 가구가 참외농사를 짓고 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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