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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주산 사적공원 정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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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주산 일대 사적공원(사적 제61호)을 정비하기 위한 사유지 매입이 소규모 지주들과 100여기가 넘는 묘지 이장 문제로 지주들의 반발을 사며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령군은 정부의 제3차 문화유적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2007년까지 5년 동안 130억원(국비 91억, 도비 19억5천만, 군비 19억5천만)을 들여 사유지 39만5천428㎡를 매입하고 고분과 성벽을 정비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12기의 고분과 올해 9기 등 모두 21기의 고분을 정비하고 연말까지 25만㎡의 사유토지 매입을 위해 수차례 지주회의를 개최하는 등 매입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소규모 묘지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들이 새로운 묘지 구입과 이장 비용이 없고 묘지의 이장을 기피하고 있어 고령군은 단 한 건도 매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0월 22일 1차로 토지를 감정한 데 이어 2일 2차로 감정을 실시해 오는 15일쯤 토지 매입을 서두르기로 했다.

토지매입이 안되면 예산을 반납해야 하며 추후 사업비를 재요구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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