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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방정책 대구·경북만 쏙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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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몇 개의 이전만으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2개의 행정도시 건설' '복합형 교육도시 조성' 등 신행정수도 건설의 대안들은 수도권과 충청권만을 위한 정책일 뿐입니다."

대구경북연구원 홍철 원장은 3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주관 '혁신도시건설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간담회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이 아닌 다른 지방의 살 길에 대해서도 정부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모든 지방도시들은 장기발전계획이나 신성장동력산업과 무관한 주택공사·한전·도로공사·토지공사 등 대형기관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혁신도시의 기능과 장기발전계획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 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중앙행정기관 1, 2개를 지방중심도시로 이전함으로써 (충청권)신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다른 지방의 냉소적 반응을 불식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이에 따른 혁신도시를 지역장기발전전략과 연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대구는 과학기술·문화예술 중심도시라는 비전으로 테크노폴리스, 한방 및 문화 산업클러스터, 전통산업 고부가가치화 등 4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앙정부와 합의된 미래비전이 없는 상태라면서 경북도 역시 4개 권역별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있기는 하나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원장은 "인천·부산·광양·광주·대전·제주 등은 모두 지역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청와대 소속이지만 대구·경북은 완전히 소외돼 있다"면서 대형공공기관 이전, 대구와 포항을 연계한 R&D특구, 대구-구미를 잇는 디지털밸리 형성, 동대구역세권 개발, 대구공항 활성화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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