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공식방문 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일 오후 (한국시간 6일 새벽) "미국과 일부 서구 국가들에서 북한 체제가 결국 무너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더 불안해하고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파리시내 르 그랑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체제의) 붕괴를 원치 않는 중국·한국과, 레짐 체인지(정권교체)를 해야 된다는 일부 나라와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손발이 안맞게 돼 있다"며 "그러면 북핵문제가 안 풀리기 때문에 어떻게 손발을 맞추느냐가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한은 한 민족이고 가장 인접해 있고 북한의 조그만 일로부터도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국 주도론'을 거듭 역설하면서 "하지만 북한이 끝내 핵무기를 개발해가는 상황이 진행된다면 누구도 일을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경제문제에 대해 "미국식과 유럽식 모델을 다르게 느끼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가 너무 미국식 이론에 강한 영향을 받는데 대해 약간 걱정하는 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가진 현지 교민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붕괴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한국과 중국은 북한의 체제 붕괴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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