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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은 내가 지킨다-신앙심은 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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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오전 경북에 있는 한 성당의 독일인 주임신부님은 창고에서 산악용 자전거를 꺼내 마티즈 승용차에 싣고 비슬산으로 향했다.

이미 수년 째 산악자전거운동을 하고 있는 60세를 훌쩍 넘긴 신부님은 운동을 시작하고부터 건강은 물론 기도와 사제활동이 더 왕성해 졌다고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그리고 건강한 영혼'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 서양의학의 시초는 중세 가톨릭 수도회에서 오갈 데 없는 굶주린 빈민들을 돌보면서 수사들이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한데서 비롯됐다.

그래서 병원(hospital)의 어원이 영어로 '환대하다'란 뜻의 'hospitality'에서 유래했고 호텔(hotel)도 같은 어원이다.

즉 의학은 자선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그 본래의 목적이다.

그래서 호텔처럼 친절하고 환경이 좋은 병원이 성공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자가건강관리(self-care) 방법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발마사지도 유럽에 본부를 둔 천주교 수녀회에서 시작됐다.

이 수녀회의 수녀들은 병원에 갈 형편이 안되는 가난한 신도를 치유하기 위해 발마사지를 시작했는데, 그 효과가 알려지면서 민간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시인으로도 유명한 이해인 수녀님은 요즘도 경남에서 말기 암 환자에게 발마사지를 해주며 사랑과 심신의 편안함을 주고 있다.

성경에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는 이유 중에는 사랑과 함께 건강을 전하고자 하신 의도도 있었던 게 아닐까.

마사지요법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자생적으로 시행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년 역사를 가진 송광사에서는 오래 전부터 전해 오는 스님들의 건강비법이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아침에 눈뜨기 전 5분간은 오른쪽으로 눕는 것이다.

부처님이 누워 있는 자세(와불)와 동일한 모습인데, 이렇게 누우면 수면 중 머리로 몰렸던 혈액이 몸 오른쪽에 있는 간으로 옮겨 가, 간의 피로회복 기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손, 얼굴, 귀 그리고 복부를 마사지하여 신체의 반사궁을 자극,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다.

사찰음식은 참살이(웰빙) 식품으로 표준이 되었으며 이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도심에 많이 들어서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의사 2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9%가 환자의 영적 진료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75%가 어떻게 영적인 접근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이제 의과대학 교과과정에 영적 진료에 대한 과목이 신설되어야 할 것 같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은 질병이나 불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및 영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역동적인 상태다"라고 정의했다

김종인 원광대 교수가 36년 간 주요 일간지 부음기사에 나온 사회저명인사 2천142명을 조사한 결과에서 종교인의 평균수명이 79세로 다른 직업군에 비해 가장 길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독교의 기도나 불교의 염불은 그 자체가 명상의 효과가 있어 뇌 속에 알파파가 증가하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숙면, 혈압강하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

비만 환자가 식사 전에 1분 정도 복식호흡과 함께 기도와 같은 명상을 하면 식사량이 감소되고 포만감을 조기에 느낄 수 있다.

이를 꾸준히 하면 체중감량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구인들이 매일 1분 동안 묵상을 한다면 의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세계평화가 훨씬 빨리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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