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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원들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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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한나라당 소속 경북 의원 모임에서는 지역 현안 처리 및 예산 확보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의 지적과 함께 '이대로는 안된다'는 의원들의 자성론도 나왔다. 예산문제의 경우 톱다운 방식의 정부 예산 편성 방식을 염두에 두지 않고 예년처럼 늦게 요구하는 바람에 증액이 어려웠고, 지역 현안도 말로만 협력하기 보다는 내실을 기하자는 주장이다.

임인배 도당위원장은 "예산 증액을 위해 안을 만들어 노력하고 있지만 톱다운 방식이어서 여간 어렵지 않다"며 "올 3, 4월 중으로 미리 안을 만들어 올렸으면 훨씬 수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부터는 늦어도 5월까지 각 지역구 사업의 우선 순위를 매겨 예산 배정 사업을 선정하고, 경북도와 협의를 거쳐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태권도 공원의 경주 유치와 관련해서도 지역의 협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도당위원장과 정종복 의원이 문화관광부 장관과 직접 접촉에 나서기로 했다. 두 의원은 이르면 오는 13일 문화부 장관과 만나 45명이 서명한 경주 유치 찬성 서명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태권도 공원 경주 유치의 막후 '서포터' 역할을 한 이상득 의원도 참석해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한편 당명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강력 반대 입장을 굳혀 왔던 기조를 탈피해 보자는 의견이 개진됐다. '구태로 비춰지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뜻.

장윤석 의원은 "당명 개정에 반대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만족하자"며 "이름이 아니라 내실을 바꾸자는데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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