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에서 10세 어린이가 포함된 가출 10대 3명이 상습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한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지난 9월 함께 가출했으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의 미래인 나이 어린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지켜보면서 우리사회의 청소년에 대한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가족으로부터 상처받고 집을 나와 심야에도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청소년들의 가출은 부모의 이혼이나 가정폭력, 학대 등 가정 내의 문제가 주된 원인이다.
이들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따뜻하게 보호받지 못하고 거리를 방황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을 수가 없으며 이는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정부와 사회에서는 가출 청소년들이 숙식을 해결하면서 졸업장까지 딸 수 있는 시설형 대안학교를 늘리는 등의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또 1년이상 장기보호 시설을 늘리고 단기 보호시설에 의료보험혜택을 보장해 주는 등 가출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다.
박영운(경북 의성경찰서 안계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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