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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 창업관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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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재소자 중에서 자영업자 비율이 47.6%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재소자의 88%가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단장 김영문 교수)이 지난달 30일 대구교도소에서 열린 '소자본 창업 설명회'에 참석한 재소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교도소에 수용되기 전 직업이 자영업자인 재소자가 47.6%로 나타나, 2003년 5월 및 2004년 5월 조사 당시 자영업자 비율 40% 및 43.8%보다 크게 증가했다.

또 재소자 중에서 '출소 후 창업하겠다(42.2%)'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창업에 관심이 있다(45.8%)'고 밝힌 비율은 무려 88%나 됐다.

창업 관심분야로는 유통업(26.5%)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소자본창업(20.5%), 인터넷창업(9.6%), 제조업(9.6%), 외식창업(7.2%) 등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은 예·적금(25.3%) 또는 정부지원 창업자금(19.3%)을 활용하거나, 주위(13.3%) 및 은행(12%)에서 빌려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문 단장은 "출소 후 6개월 이내에 창업하겠다는 재소자의 비율이 71.5%에 달하는 만큼 재소자의 자활을 위한 체계적인 창업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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