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하위리그 ABA에서 뛰고 있는 하승진(19)이 올 시즌 안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합류할 전망이다.
존 내쉬 포틀랜드 단장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일간신문 '오레고니언'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안에 하승진과 계약하고 싶다"며 "트레이드를 통해 15인 로스터에 빈 자리를 만든 뒤 하승진을 채워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승진의 현 소속팀인 ABA 포틀랜드 레인의 안토니오 하비 감독도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올 시즌 안에 하승진을 데려갈 것으로 믿는다"며 하승진의 NBA 승격을 낙관했다.
하비 감독은 "우리가 데리고 있는 동안 하승진의 기량이 무척 많이 올랐다"며 "하승진의 유일한 단점은 경기를 읽는 눈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비 감독은 "하승진은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코트를 뛴다"며 "미국 선수들도 하승진과 같은 훈련 자세를 갖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이에 대해 "나도 NBA로 당장 올라가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실력을 바탕으로 최대한 빨리 NBA 코트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지난해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7순위(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됐지만 미국 농구에 적응하라는 구단의 요구에 따라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다.
ABA에서 지금까지 모두 5경기를 소화한 하승진은 경기당 평균 1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지난 1일 벨레부 블랙호크스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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