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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구경북의 생존전략은' 대구권을 학문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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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계명대 석좌교수

참여정부의 혁신·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대구·경북지역을 '학문수도'로 자리매김해야 지역 발전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동일 계명대 석좌교수는 1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는 '21세기 대구경북의 생존전략은 무엇인가' 주제의 정기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기조연설한다.

조 석좌교수는 기조연설 자료에서 "행정수도가 반드시 하나일 이유가 없는 '수도 다원화 시대'를 맞고 있다"며 "광주는 문화수도, 대전은 과학기술수도의 인식을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북은 학문수도로서의 역할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라고 했다.

"대구권은 전통문화 연구에 근거한 인문·사회학문의 수도"라며 "지역 각 대학은 상호 협력을 통해 '대구권 학문공동체'를 구성, 자연학문까지 포함한 '학문수도'를 꾸리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라는 것.

조 석좌교수는 이를 위해 △'대구권 학문공동체'가 주최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 △대구시. 경북도가 후원 △지역 대학 주요 연구소 소장들이 실무를 맡는 '학문수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또 "학문수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공개강의를 통해 학문연구를 활성화하고, 대구권 주요 연구소들이 공동 학술회의를 열어 대학 상호 간 협력모형을 제시하는 등 학문수도를 정착시키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한편, 조 석좌교수와 함께 기조연설에 나설 이원덕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은 이날 발표할 '참여정부의 혁신과 균형발전 전략' 자료에서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2004~2008년)을 토대로 지역혁신, 지역개발, 공공기관 지방이전, 혁신도시 건설 등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지역별 '혁신협의회'가 주축이 돼 지역혁신체계를 구축한 뒤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을 증진시키며, 지역전략산업 및 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하고, 복합(기업)도시 및 지역특화발전특구를 시행하는 것이 지역 균형발전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15일의 정기포럼은 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철)이 주관하고 21세기 낙동포럼(공동대표 김달웅·이상천·이종현·홍철)이 주최하며 △이재규 대구대총장 △김경달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래전략본부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김규원 대구사회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토론도 벌인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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