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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주한미군 유류 송유관 대책 세워야

열린우리당 이목희(李穆熙) 제5정조위원장은 16일 "상수원보호구역 상류 5km 또는 취수장 10km 이내에 주한미군의 유류 수송용 송유관이 매설된 곳이 경산 하양읍과 포항 연일읍 등 전국 10곳에 달한다"라며 미군 송유관으로부터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2일 포항 형산강 둔치에서 송유관이 파열, 항공유가 취수장인 형산강으로 흘러들어 50만 포항시민들의 식수공급에 비상이 걸렸었다"라며 "상수원 보호구역인 금호강과 인접한 경산 하양읍 환상리 인근 역시 송유관이 매설돼 기름유출시 상수원 오염 우려가 높다"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송유관의 기름 유출시 방지책으로 △하천횡단 전·후단에 긴급 차단밸브 및 압력 기록계 설치 △송유관의 압력차· 유속차 등을 국방부와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보고할 것을 정부 측에 촉구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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