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언제든지 등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대구·경북 송년 국정보고회' 및 '달성2차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대구에 온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기자에게 "여당이 국가보안법 등을 합의처리하겠다는 약속만 한다면 언제든지 임시국회에 나갈 것"이라고 조건부 등원계획을 밝혔다. 이어 "열린우리당이 힘으로 밀어붙이기식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한다면 온몸으로 맞서 싸우겠다"라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정보고회에서도 "올해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은 소수 야당으로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왔다"라고 한 뒤 "요즘은 '안녕하시냐'는 인사말조차 함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민생이 어려운데 정부 여당은 이를 외면한 채 국론분열과 정치혼란을 부채질하는 '4대 국민분열법'에만 매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여당이 4대 법안을 국민 공감대 형성이나 야당과의 합의없이 강행처리해서는 안된다"라며 "편을 가르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면 경제를 살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국민을 더 편하게 하고 잘 살게 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며 "여당이 야당을 존중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쏟는다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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