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각종 송년모임 등의 자리가 이어지고 있다.
매년 되풀이되는 문제이지만 이맘때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취객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경기가 어려우면 먹고 마시는 문화도 덜해야 하건만 경기의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지 술 소비량은 오히려 늘고 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된다.
마셔 없애야만 이러한 술 문화가 없어지기라도 하듯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폭음을 즐기는 술자리 문화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 같다.
아침이면 길거리에 부서져 있는 공중전화 부스나 차량의 잔해들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많이 마시고 이성을 잃는 것이 술자리의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
술 권하는 사회가 정을 나누는 시대도 지났다.
올해 연말만큼은 이제까지와 다르게 계획을 세워보자. 술을 마시고 흥청망청하는 모임이 아니라 가까운 친구를 비롯한 친지들과 올 한해를 함께 나누고 희망찬 내년을 준비하는 진정한 송년모임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정오(대구시 대명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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