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수회-노조 충돌…영남대 총장선거 파행

총장선거 교직원참여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영남대교수회(의장 박원주)가 총장선거를 강행키로 하고 이에 맞서 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서정규)은 원천봉쇄키로 해 총장선거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15일 교수회가 노조와 합의한 총장선거 교직원 참여안을 부결시킨 교수들은 16일 교수회 평의원회를 열고 18, 20일 후보 소견발표회를 거쳐 23일 선거를 강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노조는 같은 날 비상총회를 열어 두 차례의 후보자토론회는 물론 23일 선거를 모두 원천봉쇄하고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총학생회와 비정규직 노동조합, 비정규직 교수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민주총장 선출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는 영남학원 소속 민주단체협의회 윤병태 의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추대하는 등 별도의 총장선거를 추진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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