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소프라노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이탈리아의 레나타 테발디가 19일 산 마리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22년 페사로에서 태어난 테발디는 전후 최고 소프라노라는 평가를 받으며 마리아 칼라스에 비견돼 왔다.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1946년 테발디의 노래를 듣고 '천사의 목소리'라고 극찬하며 이탈리아 오페라의 산실인 밀라노의 라 스칼라 시즌 오프닝 공연에 초청했다.
이후 테발디는 큰 명성을 얻어 1950년 런던과 샌프란시스코 무대에 데뷔했고 1955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셀로'의 데스데모나 역을 맡으며 세계적 오페라 가수로 발돋움했다.
(로마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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