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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조개 종묘 첫 인공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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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조개'로 불리는 개량조개의 종묘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처음으로 인공적으로 생산돼 바다에 방류됐다.

경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22일 울진군 후포면 후포4리 마을어장과 영덕군 영해면 대진1리 마을어장에 각각 20만, 10만 마리의 개량조개 치패(稚貝: 어린 조개)를 무상 분양해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된 개량조개 치패는 경북수산자원개발연구소가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시험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전국 최초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 양산화한 것이다.

먹이생물 등 4종류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배양, 약 6개월 간 섞여 먹인 결과 1cm 크기로 키울 수 있었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개량조개는 한 때 동해에서 많이 수확됐고 담홍색 조갯살이 조개구이·물회용으로 많이 쓰였으며 일본에도 수출됐으나, 남획 여파로 수확이 크게 줄었다.

최명두 연구소장은 "개량조개는 동해연안에 서식하는 조개류 중 대형종"이라며 "인공종묘 생산이 성공함에 따라 동해 어민의 소득증가는 물론 국민들에게 새로운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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