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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말 명퇴 앞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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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2년前퇴임이 불문율?

국세청이 이달 중 서기관급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서기관급들이 정년 2년을 앞두고 명예퇴직을 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에는 대구지방국세청 뿐만아니라 본청과 전국 지방국세청에서 모두 정년(만 60세) 2년을 앞두고 퇴임하는 것이 불문율로 돼 있다.

이에 반기(反旗)를 든 인사는 아직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게 국세청 관계자의 얘기. 명예퇴직하는 자신도 선배가 2년 먼저 나가주는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에게서 가장 큰 위안거리는 퇴직 후 바로 세무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 이상 승진할 수 없는 처지라면 하루라도 빨리 개업하는 게 여러 모로 낫다고 판단한다는 것.

명퇴에 반발해 물의를 일으켰다가 '찍히면' 선·후배는 물론이고 조직으로부터도 '왕따'를 당해 정년퇴직 후 세무사 개업을 하더라도 일거리가 없어 막대한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무난한 명퇴를 이어가는 요인이다.

올해 대구지방국세청에서는 이준환 동대구세무서장과 김일현 포항세무서장이 오는 28일(예정) 퇴임식을 갖고 명퇴한다.

후임자가 본청에서 내려올지 아니면 자체 승진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지방청에서는 자체승진을 바라고 있는 입장이다.

한편 대구지방국세청 소속으로 내년 명퇴 대상자는 47년생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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