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시 50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
의 리모델링 공사중인 지하 7층, 지상 13층의 옛 올림푸스 백화점 건물에서 불이 났
다.
이날 불은 백화점 건물 12층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12층 내부가 대부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행히 불이 난 건물에는 당시 공사를 하지 않아 사람이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
는 없었다.
목격자 이모(39)씨는 "옛 백화점 건물 고층에서 갑자기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
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량 20여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고가 사다리가 장착된 소
방차량이 2대 뿐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불길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건물 유리창이 잇따라
부서지면서 달동 주변 왕복 8차선 도로의 일부는 한때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옛 올림푸스 백화점 건물은 리모델링 공사업체가 3층에 입주해 공사중이었으며,
불이 난 12층은 웨딩홀 공사를 하다 최근 중단돼 전기공급도 모두 끊긴 상태였던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방화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공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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