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새해 연휴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두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오리온스는 2일 울산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5대76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17승11패 기록, 선두 TG와 2경기 차로 부산 KTF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전반을 42대44로 뒤진 채 맞이한 3쿼터에서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모비스를 13득점에 묶고 존슨과 박재일을 앞세워 20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시작하면서 모비스 용병 첩이 실책을 범하는 사이 존슨의 2점 슛과 박재일의 3점포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스는 곧 바로 존슨이 스틸에 이은 통렬한 덩크슛으로 상대 림을 흔들어 상승세를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또 3쿼터 종료 5분여 동안 모비스를 4득점에 묶는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했다.
기세를 탄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하면서 존슨이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후 김병철, 존슨, 김승현이 연속 득점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잭슨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오리온스는 위기를 맞았지만 잭슨의 백업 문혁주, 이은호 등이 돌아가며 적절히 상대 용병을 제압, 승리를 뒷받침했다.
용병 존슨은 혼자서 33득점에 성공하며 전날에 이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오리온스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LG를 맞아 존슨(43득점·14리바운드)과 김승현(13득점·1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105대96으로 승리, LG를 11연패에 빠뜨렸다.
그러나 LG는 2일 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SBS를 90대86으로 꺾어 11연패를 탈출했고 1, 2위 팀끼리 맞붙은 부산 경기에서는 TG가 KTF를 74대66으로 제압했다.
SK는 삼성을 97대89로 KCC는 전자랜드를 95대75로 물리쳤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사진: 1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 대 창원 LG 경기에서 오리온스 잭슨(가운데)이 LG의 샌드위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날리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imaeil.com
◆프로농구(2일)
LG 90-86 SBS(창원)
오리온스 85-76 모비스(울산)
SK 97-89 삼성(서울)
KCC 95-75 전자랜드(전주)
TG 74-66 KTF(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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