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가 2005년 첫번째 주말 극장가를 평정했다. 반면 한국영화의 성적은 밑바닥을 맴돌았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대작 '알렉산더'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13만6천명(65개 스크린)을 모으며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국 누계는 250개 스크린, 80만1천명. 40%를 웃돌던 예매율이 스코어로까지 이어졌다.
재패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선전이 놀랍다. 개봉 2주차임에도 서울 주말 이틀간 10만7천명을 끌어모으는 빅히트를 이어나갔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블록버스터 '내셔널 트레져'까지 따돌리며 파죽지세로 몰아치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이라는 매력이 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얻은 신뢰에 더해져 폭발력을 얻고 있다. 2일까지 전국 203개 스크린에서 161만명이 봤다.
3위는 '내셔널 트레져'. 서울 주말 이틀간 45개 스크린에서 9만8천760명이 봤고, 2일까지 전국적으로는 180개 스크린에서 50만196명이 들었다.
4위는 '오페라의 유령'. 개봉 4주차임에도 여전히 관객이 잘 들고 있다. 1-2일 서울 47개 스크린에서 3만4천123명이 봤다. 전국 누계는 186만8천명(148개 스크린).
'알렉산더' '내셔널 트레져' 등과 함께 연말에 개봉한 한국영화 '신석기 블루스'는 서울 3만467명(33개 스크린), 전국 19만7천명(162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개봉 첫주말임에도 전국 20만명을 넘기지 못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성재의 추남 대변신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폴라 익스프레스'는 주말동안 서울 38개 스크린에서 2만9천400명이 봤다. 전국 누계는 38만5천400명(113개 스크린).
'브리짓존스의 일기'는 서울에서 2만8천명(29개 스크린)이 들었다. 전국누계는 142만2천명(99개 스크린).
설경구 주연의 '역도산'은 주말 이틀간 서울 1만7천500명(28개 스크린)을 모으는데 그쳤다. 2일까지 전국적으로는 135만명(183개 스크린)이 봤다. 개봉 3주차.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건질 길이 막막하다.
한편 '블레이드3'는 서울 12개 스크린에서 7천255명이 들었다. 전국누계는 108개 스크린, 104만1천577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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