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소득을 늘리기란 쉽지 않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투자대상으로 부동산이나 채권투자보다 주식투자를 권한다.
그 중에서도 주식형 상품을 유망상품으로 많이 추천하고 있다.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 상품이 투자 우선순위=올해 종합주가지수가 1천 포인트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주가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펀드, 증권사의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은행의 주가연동예금(ELD)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KOSPI)나 코스피200(KOSPI200) 같은 특정 지수와 연동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장기 주식투자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이 발생하는 '리버스 인덱스펀드'도 있어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면 이 펀드를 선택해도 된다.
다른 펀드에 비해 운용비용이 저렴하고 효율적인 분산투자로 안정성이 높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3일까지 '삼성 투스타 파생상품 투자신탁'을 판매, 100억 원 이상 파는 성과를 거뒀다.
다른 은행들과 증권사들의 우량주 투자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LS펀드는 채권, 주식, 파생상품 등의 조합 상품. 올해 채권보다는 주식 전망이 좋기 때문에 주식 투자비중을 높인 주식형 펀드를 투자대상으로 고르는 게 좋다.
최근에는 종합주가지수 전체와 연계한 상품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표적인 우량주와 연계한 상품이 새로운 경향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주가에 연동해 3개월 단위, 또는 6개월 단위로 연간 몇 차례씩 수익률을 확정하는 '개별주가 연동펀드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
ELS펀드는 기한을 정해 통상 1천만 원 이상 가입조건으로 판매하므로 상품 출시 정보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면 금융기관이 이 돈을 주식에 투자해 이익금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적립식 펀드 중 주식형 펀드의 경우 상반기가 가입 적기로 꼽히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 이상으로 높은 배당수익과 높은 시세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으며 3년 이상 장기간 투자해야 한다
주식형 상품들 중 ELS와 ELD는 원금 보전형이 많으나 적립식 펀드 등은 원금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해외펀드로 높은 수익 노릴 만하다= 해외펀드는 주식뿐 아니라 채권투자도 유망하며 연 10% 이상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 주식비중이 큰 주식형펀드, 성장 가능성이 큰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펀드, 중남미펀드, 특정지역 주식이나 채권에 제한받지 않고 전세계 해외펀드에 재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가 유망하다.
해외투자펀드에 투자할 때는 소액투자자일수록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비해 반드시 선물환 헤징으로 환차손을 방지해야 한다.
미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므로 비 달러화 자산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도이치 투자신탁운용이 연초 해외 채권과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대한투자신탁운용, 기은SG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도 새 해외펀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투자 역시 국내투자와 마찬가지로 2~5년 이상 장기투자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특히 해외 채권펀드는 투자하는 채권의 평균만기가 국내 채권보다 긴 편이어서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고려해 장기투자해야 금리변화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대구은행 보험신탁팀 오세현 과장은 "올해엔 국내 주식형 상품과 해외펀드가 주력상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대구은행은 우량주 대상 투자상품 판매에 이어 템플턴사의 해외펀드 상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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