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신년 새 드라마 각각 출연

새해 벽두,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 배우 세 사람이 안방극장을 무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가장 먼저 출발선에 나서는 스타는 김희선. 5일 밤 9시 55분에 첫 선을 보이는 MBC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시각장애인 가수 박혜인 역을 맡았다.

'슬픈연가'는 엇갈리는 네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병역비리에 휘말린 송승헌의 출연 여부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극중 김희선은 8세때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되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삶을 개척해가는 인물로 권상우와 연정훈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출중한 외모에 비해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그 간의 평가를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심가는 대목.

10년만에 돌아온 스타 고현정은 8일 밤 9시 55분 SBS 드라마 '봄날'로 부활탄을 쏘아올린다.

'봄날'은 이복 형제와 한 여인의 엇갈린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 고현정은 피아니스트의 꿈이 좌절된 후 실어증에 걸린 서정은 역을 맡았다.

삼각관계, 기억상실증, 이복형제, 입양아 등 멜로드라마의 전형적인 공식이 반복될 이 드라마의 인기 여부가 고현정의 연기력에 달려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세잎 클로버'는 2003년 최고의 섹시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이효리의 브라운관 데뷔작이다.

이효리는 도회적인 섹시한 이미지를 벗고 전과자 출신의 여공 강진아 역을 맡았다.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공장 노동자에서 성공적인 여성 사업가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류진과 김강우, 김정화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그동안 가수 출신의 연기자들이 받아왔던 혹독한 비판을 어떻게 극복할 지 관심을 모은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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