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견인차량 멋대로 난폭운전

견인차량들의 불법'난폭운전이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 고속도로나 대구시내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견인차량의 불법적이고 난폭한 운전 행태에 짜증이 날 지경이다. 사고 차량을 견인하기 전에 또 다른 사고가 날 것만 같아 조마조마한 마음까지 든다.

얼마 전에는 사고 현장으로 빨리 가려는 견인차가 역주행으로 달려오며 내 차를 들이받을 뻔한 일을 당했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않았지만 그 날 차에 탄 가족들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신속한 사고 처리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견인차량이 사고 지점에 빨리 도착해야 하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견인차량끼리 경쟁이 붙어서 3, 4대의 차량이 무슨 곡예운전을 하듯 중앙선 침범에 무조건 끼어들기 등 다른 차량들은 완전히 무시한 채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난폭 운전을 하고 있다.

견인차량이 일정 수준의 공익적인 목적을 수행하는 차량이긴 해도 불법'난폭운전을 허가받은 것은 절대 아니다. 정부 차원에서 불법'난폭 견인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요구한다.

김선강(대구시 대명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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