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청렴도 전국 최하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상북도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광역단체의 청렴도가 개선되고 있으나 경북만 유일하게 악화된 것.

또 지방교육청 가운데서는 대구교육청이 광주에 이어 꼴찌에서 두번째였으며, 대구·경북 내 31개 기초단체 가운데 전국 10위 이내에 들어가는 단체는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대구시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청렴도의 개선(1.18점)이 가장 두드러져 2003년 최하위권에서 지난해는 4위(광역시 1위)로 뛰어올랐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4일 313개 중앙부처, 광역·기초단체, 지방교육청의 지난해 주요 대민업무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방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한국리서치에 의뢰, 민원인 7만5천317명을 대상으로 금품·향응 제공빈도와 규모, 업무처리의 적정성, 부패방지 노력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전화설문으로 실시됐다.

경북도는 이번 조사에서 청렴도가 2003년보다 0.20점이 하락한 7.70점(10점 만점)으로 전국 최하위였다.

반면 제주도는 9.2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는 전국 4위(8.54점)로 청렴도가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구교육청은 청렴도 8.20점으로 광주(7.56점)에 이어 꼴찌에서 두번째, 경북교육청도 8.55점으로 전국 7위의 중위권에 머물렀다.

대구.경북의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울진군(8.91점)이 전국 18위를 기록했을 뿐 부방위가 목표로 하고 있는 청렴도 수준(9점)에 도달한 단체가 한 곳도 없음은 물론, 전국 10위 이내에 드는 단체도 없어 대구·경북의 전반적인 청렴도 수준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8개 구(군) 중에서는 중구의 청렴도 점수가 최고, 서구가 최하위였고 경북에서는 울진군이 최상위, 포항시가 가장 낮았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