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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개각과 관련 일제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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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쇄신이 아닌 '희생양 개각'"

4일 발표된 '참여정부 3기 내각'이 개혁색이나 안정감 등 뚜렷한 지향점이 없이 부처별 수요에 맞춘 '무지개 빛 인사'란 지적과 함께 일부 인사의 부적격 시비가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개각에 대한 비난의 선봉에 나선 것은 역시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국정쇄신이 아닌 '희생양 개각'"이라며, 특히 당이 교체 대상 1순위로 꼽은 외교·안보 및 경제부처가 개각에서 제외된 것은 "면죄부 주기"라고 주장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국정쇄신이 필요한 중요 부처는 바꾸지 않아 결과적으로 왜 개각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야말로 2년 했다고 무조건 바꾼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했다.

전여옥 대변인도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 밝힌 개각 배경 그대로 '희생양 개각'"이라며 "지난 2년의 민생파탄은 내각의 수장인 노 대통령의 책임이 분명한 데도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논평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민노당 홍승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의 개혁과 혁신의지를 찾아보기 어려워 실망"이라며 "농림부 개각은 대통령 스스로 농업정책의 변화가 목적이 아닌 '민심 달래기용'임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종필(柳鍾珌) 대변인도 "무색무취한 개각으로 왜 개각을 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특히 호남출신 장관이 한 명도 발탁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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