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 오늘-모스전신기 공개 시연

1838년 1월 6일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발명가 새뮤얼 모스가 발명한 전신기 공개 시연이 벌어졌다. 이때 모스가 사용했던 것이 바로 모스부호.

모스는 1832년 프랑스 유학에서 귀국하던 중 전신기에 대한 착상과 고안을 했다. 모스가 고안해낸 전보문 전송 방식은 점(')의 수와 그 간격을 달리 해 숫자를 표시하는 것이었다. 특정한 숫자를 전송한 후 그 숫자에 지정돼 있는 특정 의미를 읽어내게 했던 것이다. 이를 위해 모스는 일정한 숫자를 각 단어 및 간단한 문장에 맞추어 은어표(隱語表)를 생각해 냈다. 91페이지로 구성된 이 은어표의 각 페이지에는 단어와 상용문구를 91개씩 기입하고 페이지와 행을 지시함으로써 약 8천어 정도의 어구를 전송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오늘날과 같은 점(')과 선(-) 방식을 만든 것은 모스 전신기의 제작동반자였던 A 베일이었다. 점의 수에 의한 숫자 전송방식이 불편하다고 느낀 베일이 이에 선을 더해 훨씬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통신하고자 했던 것. 이를 위해 신문사 등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빈도를 조사한 뒤 사용도가 빈번한 문자는 아주 간단한 부호로 충당했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것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모스부호의 근원이다. 이 모스부호는 1844년 워싱턴~볼티모어 사이의 전신개통에 사용된 후 점진적으로 개량되어 국제간에서 널리 사용되는 모스부호가 됐다.

▲1884년 유전학자 멘델 사망 ▲1897년 민비의 시호 '명성'으로 결정 ▲1950년 제1회 고등고시 실시 ▲1963년 이란에 '백색 혁명' 시작.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