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대덕기술원 폭발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대전북부경찰서는 5일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형사반 1개 팀을 투입, 본격적인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마친 후 연구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해 이들의 중과실이 드러날 경우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SK대덕기술원 관계자는 "실험 전 수십 번의 반복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연구원들의 실수로 폭발이 있어났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실험에 사용되는 반응기 과열 때문에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당시 연구원 1명과 연구원을 보조하는 실험원 5명이 의약품에 들어가는 중간 연료물질 제조실험을 하고 있었다"면서 "정확히 어떤 물질을 제조하는 실험을 하고 있었는지는 회사 기밀상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발사고로 유리파편을 맞아 찰과상을 입은 장모(33)씨 등 5명은 4일 밤 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조치만 받고 귀가했으며 손을 다친 박모(38)씨만 아직까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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