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고 프로구단인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오리온스가 꾸준히 요구해온 경기장 사용료 징수율이 인하될 전망이다.
현재 시민야구장과 대구체육관 입장료의 25%를 징수하고 있는 대구시는 6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오리온스의 인하 요구를 받아들여 타 도시의 징수율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체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삼성이 관중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를 감안해 입장료를 인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에서도 프로 스포츠 활성화와 고통 분담 차원에서 타 도시 수준으로 징수율을 1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관중 증가를 위해 지정석(8천 원→6천 원)과 일반석(주중 5천 원, 주말 6천 원→4천 원)의 입장료를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입장료를 인하하면 관중이 늘어 징수율을 낮추더라도 시는 그다지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스는 타 도시 경기장 징수율을 근거로 대구체육관의 징수율을 낮춰줄 것을 계속 요구해왔다.
오리온스 김백호 사무국장은 "대구시가 징수율을 인하하면 그 수익금 중 일부를 체육발전기금으로 사용하거나 입장료를 인하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지역에 환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월 시의원들의 의견을 들을 후에 3월 임시회에 징수율 인하를 주 내용하는 조례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다른 도시의 경기장 사용료 징수율의 경우 부산 10%, 인천 15%, 대전 12.5%, 울산 20%, 광주 25% 등이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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