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어야 할 신혼부부가 신랑은 실종, 신부는 한 줌의 재로 돌아와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지난달 결혼식을 치르고 태국 팡가주 카오락 지방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쓰나미(지진해일)로 실종된 구미의 이혜정(26)씨 유해가 6일 오후 신랑 조상욱(28)씨 집에 도착했다. 실종된 신혼부부의 시신을 찾기 위해 태국 현지로 떠났던 가족들은 신부 이씨의 시신만 찾아 6일 귀국했다.
유가족들은 이씨의 유해를 신랑 조씨가 장만한 신혼집인 구미시 황상동 ㅎ아파트에 옮겨와 빈소를 차리고 진혼제를 올리면서 하룻밤을 묵게 한 뒤 7일 평소 가족들이 자주 찾았던 상주의 한 사찰에 안치하고 극락왕생을 빌었다. 유가족들은 "이제 딸과 사위를 가슴에 깊이 묻었다. 저승에서라도 부부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며 눈물을 훔쳤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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