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3일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가족음악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미난 해설로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2005년 새해 대구 시민들을 음악회에 초대한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가족음악회'가 13일 오후 7시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금난새는 클래식 음악회는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어내며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춰온 장본인.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들여 지휘봉을 넘기기도 하는 깜짝 음악회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청중 가까이에서 살아 숨쉬게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금난새와 함께하는 오페라 시리즈'를 통해 일부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진 오페라를 대중의 눈높이로 끌어내렸으며 '테마가 있는 음악회'에서는 작곡자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설명, 클래식 음악의 이해를 높이는 등 많은 활동을 펼쳤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97년 서울국제음악제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벤처 오케스트라'라는 모토 아래 지난해 110여 회의 연주회를 가지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지역문화회관 예술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대구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와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 67 운명' 등을 연주한다.

만 7세 이상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53)550-7117.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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