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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당직자, 상반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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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당직자들의 겨울나기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당 사상 처음으로 안식년 휴가제가 도입된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쾌재를 부르는 반면 열린우리당 당직자들은 '박봉'과 '격무'에 시달린다며 하소연한다.

한나라당은 입당 7년차 이상 당직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시기에 2개월 동안 휴가를 떠날 수 있게 하는 안식년 휴가제를 도입했다.

휴가 중 월급 100%는 물론 자기 개발비 월 1백만 원도 지급된다.

지금까지 휴가를 다녀 온 당직자들은 4명. 대부분 "구조조정과 연이은 대선 실패로 바닥에 떨어진 사기를 높이는 효과는 충분하다"는 긍정평가를 내렸다.

당에서도 안식년 제도의 순기능을 높게 평가하고 사례를 취합해 '제대로 쉬는 법'이라는 매뉴얼을 만드는 등 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신당 창당 때 50만 원, 1백만 원씩 지급받던 월급이 총선 후 제1당이 된 뒤 사정은 조금 나아졌으나 불만은 여전하다.

당시 수준이라야 최고위 국장급이 국회의원 보좌관 수준으로 맞춘 것이어서 하위 직원들의 인상폭은 크지 않았기 때문.

일부 당직자들은 퇴직금과 보너스가 전혀 없다.

대변인실 한 당직자는 "당시 월급 상황이 너무 열악해 총선 이후 올린 것을 '인상'이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고 토로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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