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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쓰나미 차출에도 한반도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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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국에 대한 지원을 위해 주한미군을 차출하는 등 상당수 병력을 현지로 이동했지만 이것이 한반도의 전쟁 억지력 측면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8일 '지진해일이 미군의 병참술을 테스트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1만3천여 명의 병력과 20여 척의 전함과 90여 대의 항공기를 현장으로 투입하면서 한반도의 안보 문제를 가장 먼저 고려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진해일 지역에 대한 군병력 파견에 앞서 미군 고위 군사 기획관리들은 북한과 심지어 중국에 대한 확실한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전력을 태평양 지역에 유지해야 할지를 숙고했다.

이와 관련, 기획 담당 관리들은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과 가장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은 "사정이 워낙 특수했던 만큼 한국 부분을 가장 깊이 있게 논의했다"며 "매우 엄밀하게 위험평가를 한 결과 우리의 대비태세에 흡족할 만한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즉, 미국은 전력의 상당 부분이 이라크 등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일부를 포함한 1만3천 명의 병력과 전함, 항공기가 인도양으로 가더라도 본토의 중폭격기 전력을 활용해 북한을 견제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은 이번 구호임무 과정에서 전쟁 대비에 초점이 맞춰진 병력을 유사시 신속히 전환해 얼마나 빨리 수송이나 화물 처리, 구급작전 등에 투입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효과도 얻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은 대대적인 구호활동을 통해 그동안 적군 사살에 뛰어나다는 폭력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상자를 돌보고 사람을 구하는 데도 탁월하다는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게 됐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한편 미군의 구호 활동을 비용으로 추산할 경우 하루 560만 달러(59억 원)가 소요된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지금까지 투입된 비용이 4천만 달러에 달하며 피해복구 지원에 투입된 전투장비 등 자산가액은 200억 달러에 달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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