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 피플-차부품산업大賞 손일호 경창산업 대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근 경영 전반에 '선택과 집중' 방침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영도 과거와 같은 관행으로는 안됩니다.

잘하는 부분을 특화해 그 부분에 집중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힘듭니다.

"

연평균 20% 이상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주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을 지난해 말 수상한 손일호경창산업 대표. 그는 경창의 경영전략은 '집중'이라고 했다.

"트랜스미션 부분에 집중 투자한 결과 지난해 매출이 1천164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28%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단순하게 몸집을 키우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부분에 전력해 매출은 물론 수익에서도 괄목할 만한 결과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

손 대표는 또한 '수익적 성장(Profitable Growth)'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런 연장선에서 올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나쁘지만' 집중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적 투자를 한다고 말했다.

"올해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이미 400억 원 이상 투입된 트랜스미션쪽에 올해 100억 원 이상 또다시 투자하는 것은 물론 와이퍼를 생산하는 공장도 중국에 새로 세웁니다.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집중하는 노력을 계속합니다.

"

신기술개발에 애쓴 노력이 이번 수상에서도 인정받았지만 실제로도 놀랄만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제품을 수출한 것 뿐만 아니라 기술도 러시아에 수출했습니다.

로열티를 받게 된 것이죠. 50여 명으로 구성된 연구소에 많은 투자를 한 덕분입니다.

최근엔 세계 최고 품질 수준의 '플랫 와이퍼'도 개발해 곧 양산에 들어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특허를 얻었고 외국에서도 특허가 곧 나올 것입니다.

"

손 대표는 차부품산업의 전망이 밝다고 했다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한국 차부품의 품질과 기술수준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

"지역기업들은 열심히 뛰고있고, 실제 잘 달리고 있습니다.

성과가 더 좋으려면 행정기관이 기업을 뒷받침해야합니다.

우리를 맹추격하는 중국이 어떤지 다 알잖습니까? 대구시부터 규제위주 행정을 버린다면 더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자신합니다.

"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