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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의 성원 "친구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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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아이들이 달서구 신당동의 한 미술학원에서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남아시아의 어린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김미준(10·신당초교2)양은 "큰 파도 때문에 가족을 잃거나 다친 친구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그래서 얼굴에 붕대를 감은 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친구를 위로해주는 모습을 그렸다"고 했다.

또 김양은 "하루 용돈 1천 원 중 100원씩 아껴서 먹을 것도 없는 외국인 친구들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치원생인 최효준(7)군은 "TV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울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어느 나라에 사는지 모르지만 빵과 우유를 사서 보내주겠다"고 천진스럽게 말했다.

아이들은 '우리 떠내려 가지 말자!', '으앙앙! 살려주세요', '친구!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렸다.

'지진해일 피해지역 어린이 돕기'에 참가한 학생들의 그림 1천여점과 성금 100여만 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태국 푸껫 인근의 '켄지니 인터내셔널 키즈 스쿨'로 보내진다.

한경희 한국미술연구학회 대구지회장은 "아직 어린 학생들이지만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남아시아 어린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사진: 대구의 한 미술학원의 아이들이 지진해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남아시아 어린이를 돕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정운철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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