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미술인들이 미술 인구 저변 확대와 작품활동 활성화를 위해 도립미술관 건립에 나섰다.
안동과 울진, 청송 등 경북 북부지역 미술인 20여 명은 최근 경북 도립미술관 건립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조만간 추진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인 기금마련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역인사들을 대상으로 건립추진을 위한 서명작업에 들어갔다.
미술인들은 다음달 중순쯤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회 개최에 이어 지역 문화계와 경제계, 교육계, 언론 등 각계 각층의 참여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여론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도립미술관은 전북 완주와 경남 창원, 경기도 등지에 건립돼 있으며 광역지자체마다 앞다퉈 도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경북도내에는 포항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사립 미술관인 경주 선재미술관이 건립돼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도립미술관 건립의 성사여부는 경북도 차원의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어서 앞으로 경북도와 경북도의회 등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안동에서 활동중인 권준(50·서양화가)씨 등 지역 화가들은 "문화 인프라가 열악한 경북 북부지역의 문화예술 부흥을 꾀하고 전통 문화의 기반 위에 창작과 전시공간을 확보할 경우 가장 한국적인 미술의 구심점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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