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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노동자들 '아스팔트 형제애'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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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북에 피치 2천t 전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북한 노동단체를 통해 백두산 도로건설 지원성금을 전달하고 노동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등 끈끈한 형제애를 나누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따르면 양대 노총 대표단은 이달 17일 남포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 자체 통일기금으로 마련한 7억 원 상당의 피치 2천t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로 포장용 아스팔트 재료인 피치는 선박에 실려 울산항에서 남포항으로 옮겨져 북한의 대표적인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에 전달돼 백두산 진입도로 포장공사에 쓰일 예정이다.

양대 노총 대표단은 20∼23일에는 남북노동자 실무급 접촉을 갖고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 및 노동절(5월1일) 공동행사 일정 등 올해 펼칠 교류사업 기조와 전반적인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광복절(8월15일)을 전후해서는 남북노동자 백두산 등반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대 노총은 2003년 4월 못자리용 보온 비닐 10t을 전달했고 지난해 5월에는 10억 달러 상당의 용천 참사 어린이를 위한 의약품을 지원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양대 노총은 합의를 통해 공동으로 대북사업을 전개해왔다.

앞으로도 민간분야의 통일운동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남북 간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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