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수를 마시면 살이 빠질까.
유명 온천지역에 다녀봐도 음용으로 쓰이는 온천수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이달 말 개점하는 사일온천(영천시 청통면 사일리)의 물은 비만 해소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이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효과는 자연 건강학에서 우리보다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북한지역의 학자들이 건강논문 등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
사일온천의 주성분은 황산염천(Ca-so4), 북한식 표기로는 류산염천이다.
북한이 지난 90년 발행한 자연치료건강학 논문집을 보면, 류산염천을 하루 3, 4번 꾸준히 먹으면 지방이 분해되고 변비와 만성위염 당뇨 콜레스테롤 등 몸속 노폐물을 걸러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류산염천 내의 미생물인 류산환원균이 주로 지방을 영양원으로 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마시면 비만에 효과가 있다는 것.
우리나라 대부분의 온천이 탄산천(Na-Hco3)인데 반해 황산염천은 사일온천이 유일하다.
또 국내 온천의 각종 성분 평균치가 230㎎/ℓ이지만 사일온천은 2천689㎎/ℓ에 이를 만큼 농도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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